영주시, 환경부에 ‘영주댐’ 조기 정상화 건의..긍정적 답변 얻어

영주시, 환경부에 ‘영주댐’ 조기 정상화 건의..긍정적 답변 얻어

기사승인 2020-09-27 11:54:23
▲ 이철우 도지사·장욱현 영주시장이 환경부장관에 영주댐 조기정상화를 건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욱현 영주시장이 최근 조명래 환경부장관을 만나 농업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제한적 영주댐 방류를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27일 영주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1일 영주댐 협의체 소위원회 회의에서 시험담수 방류를 결정하고 방류시점은 오는 10월 15일로 정했으며, 구체적 방류규모는 10월 6일 서울에서 열리는 소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와 장 시장은 지난 25일 환경부를 방문해 조명래 환경부장관과 긴급 회동하고 영주댐 방류 문제와 댐 운영 조기 정상화를 강력히 건의했다.

특히 영주댐을 전면 방류할 경우 애초 영주댐 담수를 기준으로 추진 중인 각종 주민지원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데다 농업용수 공급 등 가뭄대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역의 여론을 전달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댐 주변 주민지원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영주댐 건설 사업의 조속한 총괄 준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모니터링을 위한 방류 시에도 가뭄 또는 취수탑을 통한 용수공급이 가능한 수위까지만 방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009년 착공한 영주댐은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일원 내성천에 생활용수와 공·농업용수 및 발전, 홍수 통제를 위한 다목적댐으로 조성됐다. 여기에는 1조 103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갔고 올해 12월 준공 예정에 있다.

현재 담수시험단계에 있으며, 그동안 수질 생태와 안정성 논란으로 사업 준공이 지연되는 실정이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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