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11월부터 폐농약 전용수거함을 5개동(장동, 신탄진동, 비래동, 덕암동, 목상동) 11곳에 설치·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폐농약병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별도의 수거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불법배출 되거나 마을 곳곳에 방치돼 토양 오염과 중독 위험 등 환경과 주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에 구는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영농폐기물의 적정 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수요조사 및 현장실사 후 11곳을 선정해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함마다 관리인을 지정해 상시 폐농약 수거 및 수거함을 관리토록 했다.
폐농약 전용수거함에는 폐농약병, 폐농약 봉지의 내용물을 완전히 비운 후 빈 용기를 배출하면 된다. 수거함에 배출되는 폐농약병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해 논산수거사업소로 수집·운반 후 재활용업체에 공급된다.
박정현 청장은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 폐농약 전용수거함을 설치하게 됐다”며 “이번 수거함 설치를 계기로, 재활용이 촉진되고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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