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3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제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기후변화 적응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7월부터 주민, 공무원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변화하는 기후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구 차원의 추진 전략과 분야별 실천방안이 담긴 ‘제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 개최된 협의회에는 이동한 부구청장, 구의원,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위원들은 기후변화 적응대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중간보고를 받은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임영신 박사와 대전세종연구원 문충만 박사는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사업을 선정함에 있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그린도시’나 ‘그린 뉴딜’과 연계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성구는 향후 5년간(2021년~2025년)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재난·재해 ▲산림생태계 ▲농축산 ▲물관리 ▲에너지 ▲교육홍보 총 7개 분야별 적응정책을 오는 12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정용래 청장은 “오늘 협의회를 통해 개진된 많은 의견들은 향후 세부시행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고, 유성형 그린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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