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코로나19 상황 엄중... 거리두기 1.5단계 준해 실시"

박상돈 천안시장 "코로나19 상황 엄중... 거리두기 1.5단계 준해 실시"

박 시장, 코로나19 확산 따른 대시민 담화문 발표

기사승인 2020-11-05 20:47:09

박상돈 천안시장이 5일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해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이 5일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오늘 갑자기 우리지역에 코로나 확진 환자 30명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매우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리 지역에 대규모 집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지역 총 확진자 수는 5일 기준 319명"이라며 "어제 오늘 양일간 추가된 확진자는 30명이며, 이 중 20명은 신부동 소재 신한카드 신한생명 천안 콜센터 직원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평택 141번 관련 3명, 아산 60번 관련 2명, 송파구 확진자 관련 1명, 신방동 포차 관련 1명이며, 3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해당 콜센터 직원 75명을 대상으로 긴급하게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여기서 19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해 총 20명이 된 것"이라며 "우리시는 해당 콜센터 입점 건물인, 신부동 C&A 타워(씨앤에이타워) 에 대해서는 건물 전체를 잠정 폐쇄했고, 현재 중앙정부의 질병관리청과 천안시 역학조사팀이 현장에 파견해 환경검체 및 위험도 검사 등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 판정 받은 콜센터 직원의 가족들과 건물 내 상주하는 타 업체 종사자 등 166명에 대해서는 오늘 전수 검사를 실시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피력했다. 

박 시장은 "최근 우리지역 집단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시는 금일 오후 6시를 기해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 준해 실시한다"며 "증상이 있을 땐 즉시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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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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