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아산시는 5일 오전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윤찬수 부시장이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른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실시했다.
윤찬수 부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주점, 사우나 등 관련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번지면서 대유행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으로 아산시의 조치사항과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향후 강화되는 조치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아산시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일 오전 5명 추가 감염돼 79명으로 인근지역과 아산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찬수 부시장은 “아산시 공직자들은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시민 여러분은 다가오는 주말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급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오늘(11월 5일) 오후6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역관리 강화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했다.
1.5단계가 시행되면 중점관리시설 9종(▴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식당·카페)은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와 추가로 음식 섭취 금지 등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되고,일반관리시설 14종(▴PC방 ▴결혼식장 ▴학원 ▴장례식장 ▴직업훈련기관 ▴공연장 ▴영화관 ▴놀이공원·워터파크 ▴오락실·멀티방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이·미용업 ▴상점·마트·백화점 ▴독서실·스터디카페)은 기본 방역수칙 의무화, 면적당 인원제한(4㎡ 1명), 목욕장(찜질방)에서 취식행위가 금지된다.
윤 부시장은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 확산 저지 및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불안을 덜어드리기 위해 동선 등 공개 가능한 모든 정보를 즉시 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일명 ‘깜깜이 감염’이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고 가족과 직장동료 등 2차, 3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나와 가족,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또,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회의나 모임은 취소하거나 비대면 으로 전환하고 당분간은 다른 시·도 방문을 자제 및 타 지역 친인척의 아산시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윤 부시장은 말미에 “지치고 힘들지만 다시 한 번 위대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린다”며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다수 시민의 건강을 위협할 경우 손해배상 및 구상권 청구,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집회나 행사, 모임 등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아산시를 믿고 강화된 조치에 협력 및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거듭 호소 드린다”며 “지금껏 그래왔듯 함께 힘을 모으면 그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으며 다시 한 번 위대한 아산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며 브리핑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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