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보은군은 농업인대학 졸업식이 5일 군 농업기술센터 상록수교육관에서 졸업생 및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해 농업인대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 초에 중지됐던 대추, 양봉, 복숭아 3개 과정을 5월부터 개강해 하루 8시간 씩 집중교육을 통해 10월까지 교육을 마치게 됐다.
이번 교육은 전문농업기술은 물론 경영, 마케팅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전문농업인 80명을 배출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졸업식은 경과보고, 졸업패 전달 및 우수교육생 시상, 농업인대학 학장인 정상혁 군수의 식사(式辭)에 이어, 졸업생 대표로 대추과정 학생장인 김동현 씨의 졸업 소감문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식사(式辭)에서 정상혁 군수는 “코로나 19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노력과 열정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하신 농업인대학 졸업생분들이 지역의 리더로서 성장해 주변농가들에게 선도농가 역할을 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보은군의 지역특화품목 발전을 위한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치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대추과정 학생장인 김동현(보은읍,49세)씨가 농촌진흥청장상을, 김영숙(보은읍,51세), 전찬호(속리산면,54세), 김진모(보은읍,31세), 고상진(회인면,59세), 박성태(회인면,41세)씨가 군수상을 수상했고, 교육기간 중 실시한 학력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력상은 백병철(보은읍,64세), 구본준(보은읍,59세)씨가 차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20년 보은군농업인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의 연기 및 현지연찬교육의 취소 등으로 어느 해보다 교육생들의 교육여건이 열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각 과정 교육생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무사히 대학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며 “2021년 농업인대학에서는 올해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해 보다 내실 있는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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