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내년도 일자리 분야 정부 예산을 53억 원 확보했다. 이는 2020년 22억 원보다 31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137%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규모다.
7일 아산시는 확보된 예산을 코로나19로 취업문이 더욱 좁아진 청년을 위한 정규직 일자리 마련, 조기 은퇴한 신중년과 저소득층, 실직자 등 사회 전 계층의 고용안정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디지털·그린 뉴딜 선도 기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이 지역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을 지원하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아산시 거주 청년 200명에게 정규직 일자리가 제공된다.
또, 매년 충남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착한 일자리’의 경우 금년보다 187% 증가한 12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50세 이상 70세 미만 조기은퇴자를 위한 고용노동부‘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 원 확보해 210명의 신중년에게 6개월간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충남도 전체 274명의 77%에 이르는 인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서도 공공방역일자리 90개를 행정안전부로부터 새롭게 배정받았고, 직업훈련과 자격증 취득과정을 거쳐 민간의 정규일자리로 진입하도록 설계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역시 국·도비를 지난해 대비 두 배 확보해 연인원 68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시가 진행 중인 일자리 사업도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소신으로 탄탄한 고용안정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양질의 정규직 일자리부터 생계안정형 공공일자리까지, 사회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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