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격려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친숙함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한국가요 대전에는 계명문화대학교 유학생들 외에도 지역 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 결혼이주민, 기타 영주 및 거주 비자 소지 외국인까지 참가 범위를 넓혀 총 24개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유창한 한국어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300여 명의 유학생들이 관객으로 참가해 열띤 응원전을 펼친 가운데 대상은 아리랑을 부른 데비(인도네시아)와 찐이야를 부른 아미르혼(타지키스탄)이 공동수상 했다.
대상을 비롯한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장학금이 지급됐으며, 열띤 응원전을 펼친 관객들에게는 게임과 추첨을 통해 킥보드 등 다양한 상품을 나눠줬다.
이와 함께 박승호 총장은 계명문화대 한국어학당 학생들의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돕기 위해 생활지원금 850만 원을 전달했다.
아리랑을 불러 대상을 수상한 계명문화대 한국어학당 데비 학생은 “한국에 처음 와서 힘들 때 많이 도와주신 선생님이 가르쳐 준 첫 한국가요인 아리랑으로 대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며 “오늘은 유학생활 중 몇 안 되는 좋은 추억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호 총장은 “계명문화대는 4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과 6년 연속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 선정되는 등 외국인 유학생들의 교육과 취업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슬기로운 유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다양한 문화권의 인재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고 우수한 직업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글로벌한국문화과(30명 모집)’를 신설해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2차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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