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험 실습실을 제외한 70% 이상의 강의실과 학생 공동이용시설, 교내식당 등에 3000여개의 비말 차단 가림막을 설치했다.
이 학교 교직원들은 등교시간인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건물 입구에서 출입 학생들의 발열 체크 및 QR코드 스캔을 안내하고 있다.
학생들은 등교 시 대학 애플리케이션에서 문진표를 작성해 건강 이상 여부를 스스로 진단하고, 각 건물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기를 사용하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있다.
이밖에 생활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수시로 방역하고 24시간 발열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웹캠 및 화상노트북 대여 서비스 등을 통해 언택트 시대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교학처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의 방역지침 및 안전관리’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80% 이상의 학생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교원이 응답한 ‘학생자가 방역지침 준수’에 대해서도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이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방역 부품, 기기, 시설 등 일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과 방역 가이드라인을 교내 곳곳에 부착해 지속적으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2019년 1차년도 연차평가 결과 131개교 중 ‘A등급’을 획득, 지역강소대학으로 선정돼 전체 사업비의 1.5%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받았으며, 2차년도에는 4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지난달에는 교육부 ‘대학 비대면 지원사업’에 선정돼 1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돼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견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코로나19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대학과 연계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대구한의대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대학혁신지원사업단과 함께 재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언택트 시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아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안전하게 대면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직원들과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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