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오세현 아산시장이 정책 수요자 중심의 꼼꼼한 행정과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주문했다.
아산시(시장 오세현)은 9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겸 ‘코로나19 제34차 비상경제대책 및 제31차 생활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소장 및 관계 부서장 20여 명의 참석한 이 날 회의에서 오 시장은 “일부에서 아산·천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지침이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감염 추세나 n차 감염 사례 등을 볼 때 선제적 대응은 옳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을 피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겨울은 난방 등을 이유로 3밀을 피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 “최근 감염 사례를 보면 가정에서 직장으로, 직장에서 다시 가정으로 확산되고 있다. 직장 내, 가정 내 생활 방역에 대해 시민들이 경각심을 느낄 수 있도록 관련 내용에 대한 홍보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국·소별 방역 지원 추진상황으로는 ▲공공시설 방역 강화 ▲자가격리자 불시 점검반 운영 ▲전기·가스·수도 등 사회 기반시설 관리기관에 대한 철저한 방역 실시 ▲단풍철 전세버스 방역·안전수칙 이행실태 점검 ▲대중교통·병원·음식점 등 공공장소 마스크 비치 등이 논의됐다.
또,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확인지급’ 신청·접수 ▲호우피해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 지원계획 ▲3차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사업 ▲아산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오 시장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평택비행장 군소음 영향도 조사 준비와 가을철 산불 예방 및 동절기 제설 대책, 재난형 가축전염병 방역 등에 대해서도 신속·정확한 대응을 부탁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수시로 현장을 체크해 혹시 놓친 부분은 없는지, 추진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여러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수요자 중심, 현장 중심 행정으로 시민들의 정책 만족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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