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9일 금산군 일대를 찾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피고, 주민·기업체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현장 일정에는 양 지사와 금산군수, 군의장, 사회단체장, 마을주민 등이 참여했다.
양 지사는 먼저 지난해 노인재능나눔활동 우수지회로 선정되는 등 모범적인 운영에 앞장서고 있는 대한노인회 금산군지회를 들러 노인회 운영 현황을 듣고,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양 지사는 금산군 금산읍 소재 금산로컬푸드로 이동해 농축산물 직매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를 전했다.
금산로컬푸드는 지상 2층 연면적 1352㎡ 규모로, 농축산물 판매장과 교육장, 식당, 카페,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35농가가 입점해 1211종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금산군 보훈회관에서는 국가유공자 예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금산읍 하옥리 남산공원 중턱에 있는 충령사 이전과 보훈공원 조성 등을 논의했다.
양 지사는 남산공원 일대 흩어진 현충시설을 모아 보훈공원을 조성하는 데 공감하고, 금산군이 진행 중인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군이 요청할 시 도비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금산 도심지에서 가장 먼 금산군 군북면 산안2리 자진뱅이마을의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선 국내 최대 산벚꽃 자생군락지인 보광리·상곡리·산안리 일대 산자락을 배경으로 한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 운영, 비단고을 산꽃축제 개최 등 마을 공동체 활동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지리적으로 행·재정 서비스 참여에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을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강한 공동체 의식과 진취적인 사업 활동을 칭찬했다.
또 양 지사는 지역 균형발전 및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금산군 군북면 상곡리∼충북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간 도로 개설 건의에 대해 공감하고, 충북도·옥천군 등과 지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 내 입주한 중소기업들의 현황을 청취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으며, 인삼의약품 기업인 경방신약의 공장 시설 현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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