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해 고교-대학 간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진로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 ‘꿈키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은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심화 교과 또는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전문화된 교수‧학습 기자재를 활용하여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올해 충남 15개 시군, 32개 대학에서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학생들의 진로 탐색 요구에 기반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1학기는 19개 대학이 참여해 ‘사물인터넷 세상과의 대화’, ‘로봇 전기자동차 제작’ 등 76개 꿈키움 프로그램을 운영해 충남 도내 1075명이 참여했다. 2학기에는 13개 대학이 참여해 ‘나는 내일의 생명공학자’, ‘나는 내일의 세무사’등 45개 꿈키움 프로그램을 개설해 601명이 참여했다.
한홍덕 교육과정과장은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한 공동교육과정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 참학력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사일정 변경으로 다소 주춤했던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의 운영 확대와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대학-교육청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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