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동네 어르신들도 뿔났다!"...중기부 이전 계획 철회 촉구

대전 서구, "동네 어르신들도 뿔났다!"...중기부 이전 계획 철회 촉구

월평2동 8개 경로당 370여 명 회원, 주민들과 함께 결의대회 이어갈 예정

기사승인 2020-11-15 20:22:42


[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 월평2동 경로당협의회(회장 박창섭/이하 협의회)가 최근 논란이 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시 이전 계획을 관내 8개 경로당 370여 명 회원들을 대표해 ‘이전 계획 철회 결의대회’를 가졌다(사진).

15일 협의회에 따르면 대전시와 함께 성장한 ‘중소벤처기업부’가 명분 없이 세종시로 이전하려는 것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가져다주는 행위라고 규정했으며,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또한, 월평동은 정부청사 등 관내 공공기관 지역과 밀접하게 있어 중기부의 이전 계획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피해를 안겨줄 것이며, 더 나아가 대전시 지역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월평2동 지역주민들은 협의회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결의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창섭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최적 입지는 대전이며, 대전시 주민과 함께 상생하는 정부 기관이 되길 바란다”며 “중기부 이전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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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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