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보은군이 운영하는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이 농촌 인력의 가뭄 속 단비 같은 역할을 해내며 그 진가가 빛나고 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와 중소기업의 생산적일자리 현장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근로능력이 있는 유휴인력에게 실비 2만원을 지급해 주는 사업을 말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수급이 불가한 상황에서 농번기 농가와 중소기업에서 생산적 일손봉사의 손길이 더욱더 절실히 요구된 가운데 각 기관단체 및 개인의 자발적인 일손봉사 참여로 농가 및 중소기업에 힘을 보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간 군은 생산적 일손봉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 강화와 상부상조 정신을 함양하고자 각 읍․면에 단체-마을 간 1사1 일손봉사 협약을 체결하도록 적극 장려하는 한편, 보은군 범군민 일손돕기와 연계해 생산적 일손돕기를 추진하는 등 생산적 일손봉사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6900여명의 봉사 참여 실적을 이끌어 냈으며 의용소방대, 이장협의회, 부녀회 등 5개의 단체와 5개의 마을이 협약을 맺는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성피엔씨와 1사1 협약을 통해 자매결연을 맺고 성실히 봉사를 수행해온 북암부녀회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에 시름을 덜어줘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또한 보은군청, 유관기관 및 개인에게 그간 지급된 실비 전액 512만원을 충북 내 기부단체에 기부하는 선행을 보이며 봉사의 미덕을 드높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생산적 일손봉사는 참여자들에게는 봉사로 인한 보람을 안겨주고 근로의욕도 고취해 주며 일할 곳에는 인력난을 해소해줘 일석삼조의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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