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합격 신희원·신희주 자매,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첫 월급 쾌척

공무원 합격 신희원·신희주 자매,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첫 월급 쾌척

기사승인 2020-11-17 11:08:36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김제시 공무원시험준비반 출신 합격생의 장학금 기부 행렬이 잇따르며 지역교육에 희망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이사장 박준배)은 17일 김제시 공무원시험준비반 출신으로 올해 공직에 입문한 신희원(28)·신희주(26) 주무관이 각각 100만원, 총 200만원을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자매인 신희원·희주 주무관은 김제시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에서 1년 3개월 간의 수험생활 끝에 올해 6월 2020년도 제3회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합격, 각각 봉남면, 여성가족과에 임용돼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장학금 기탁식에서 “공무원시험준비반 덕분에 공무원 임용이라는 오랜 꿈을 이루고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에서 받았던 도움을 되돌려 주고자 첫 월급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박준배 이사장은 “시민의 공복으로 거듭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지역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장학금 기탁으로 보답해 준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탁금으로 김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위한 장학사업에 소중히 쓰겠다”고 화답했다.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은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노량진 강사가 직접 방문 강의하는 직강, 관리형 독서실, 전 과목 동영상 강의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지난해 3월부터 운영, 1년 만에 11명의 합격생을 배출한데 이어 2년 올해 18명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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