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고액·상습체납자 326명 공개…최고액 10억원

대구시, 고액·상습체납자 326명 공개…최고액 10억원

기사승인 2020-11-18 10:22:19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체납자 326명의 명단을 18일 대구시 홈페이지와 공보 등을 통해 일제히 공개했다고 밝혔다.

명단공개 대상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지방세 또는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다.

공개대상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 납부기한과 체납요지 등으로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 법인 대표자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는 317명으로 개인은 239명 97억원, 법인은 78개 업체 36억원으로 총 체납액은 133억원이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4200만원이다.

공개 대상자 중 최고액 체납자는 개인은 10억원을 체납한 안종수 씨, 법인은 7억원을 체납한 ㈜영진인프라콘이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성실한 납세자가 상대적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공개에 그치지 않고 신용정보 제공, 관허사업제한, 출국금지 요청 등 행정제재와 더불어 은닉재산조사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체납처분을 집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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