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18일 대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7208명이다.
신규 확진자 2명은 모두 확진자와 접촉에서 비롯된 'n차 감염자'다.
대구시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사행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확진자가 이틀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영덕 9명, 포항·구미·문경 각각 2명, 경산 1명 등 16명이 신규 발생해 총 1589명으로 늘어났다.
영덕에서는 8명의 병원 장례식장 조문객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이들은 지난 13일 영덕제일병원 장례식장을 다녀간 서울 송파구 480번, 484번 확진자와 동시간대에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에서도 영덕 장례식장을 방문한 10대 A군이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또 문경에서는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 446번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와 70대가 양성판정을 받고 각각 공주의료원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산은 청송 자매 모임 발 확진자가 이어졌다. 50대 B씨가 지난 7일 청송 자매 모임 발 확진매개로 알려진 청도 147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이로써 청송 자매 모임발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해외유입사례로 잇따랐다.
구미에서는 폴란드를 다녀온 30대와 10대가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으며, 포항과 영덕에서도 각각 일본과 미국을 다녀온 50대가 양성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수도권과 강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단계조정에서 나타나듯이 현재 위중한 상황”이라면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타 지역 사람 모임과 소규모 마을작업장에서 마스크 착용 등 일상에서의 방역수칙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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