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 재확산 안 돼…방역 고삐 조일 때”

대구시 “코로나 재확산 안 돼…방역 고삐 조일 때”

기사승인 2020-11-18 15:25:15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막고 15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모임과 약속은 가급적 자제하고 일상에서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수칙 준수를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9일 0시를 기해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병원, 사우나, 직장, 지인 모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1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강원도가 이미 1.5단계 격상 기준을 초과했고, 충남 천안·아산시, 전남 순천·광양·여수시, 강원 원주시 등 6개 시는 자체적으로 1.5단계로 격상하는 등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거세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식당·카페·결혼식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입장인원이 제한되고 종교활동이나 스포츠 경기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 

대구지역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취약시설 선제적 관리를 위해 수능 특별 방역기간과 연말연시 특별 방역기간을 정해 분야별·시설별 방역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종교단체시설과 함께 전국적으로 감염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체육시설, 사우나 등 일상생활 밀접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수도권 단계 격상 이전부터 '먹고 마실 땐 말없이, 대화할 땐 마스크 쓰고' 하자는 ‘마스크 쓰GO’ 운동을  시민문화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연말연시 모임과 약속은 가급적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생활화를 통해 코로나 재확산의 작은 불씨라도 만들지 않도록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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