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과도한 수수료 부담 등 음식 중개 서비스(배달앱)의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한 ‘대구형 배달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할 서비스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배달앱 관련 문제점을 인식하고 다양한 대응방안을 모색해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주도 운영 방식을 택했다.
따라서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개발, 투자, 서비스 운영을 주도하고 대구시는 홍보, 가맹점 및 이용 시민 지원, 지역화폐 연계 등 서비스 활성화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비스사업자는 대구시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한정하되, 서비스 개시일까지 이전 또는 법인을 신설할 경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조건은 △중개 수수료 2% 이하 △광고비, 가맹비 등 추가 부담 금지 △안정적 운영 역량 △지역사회 기여도 등이며 서비스사업자 신청은 다음 달 16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선정 평가를 거쳐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 공고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6일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형 배달플랫폼은 음식점의 수수료 부담 경감에서 더 나아가 시민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시민 생활 플랫폼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디지털경제 시대에 지역 기반의 경쟁력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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