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경북대 화학과 정성화 교수와 전자공학부 이상문 교수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3년 연속 선정됐다.
글로벌 정보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즉, 논문 피인용 횟수 상위 1% 연구자(이하 HCR) 명단을 발표했다.클래리베이트는 매년 각 분야에서 해당 연도에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의 논문을 기준으로 연구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세계 60여 개국에서 6167명이 HCR로 선정됐다. 한국 기관 소속 연구자는 총 41명이며, 39명이 한국인이고 국내에서 연구 중인 외국인 연구자가 2명이다.
경북대는 공학 분야에 정성화 교수와 크로스필드 분야에 이상문 교수가 선정됐다. 정성화 교수는 2018년부터 3년 연속, 이상문 교수는 2016년과 2018년,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물이나 석유류에 존재하는 유해 물질 흡착 제거 기술, 석유화학용 탈황/탈질용 산화 촉매, 미세먼지 제거 기술 등을 연구하는 정성화 교수는 최근 3년간 SCI 논문 60편 이상을 발표했다.
2010년 이후에 발표한 논문 중 11편은 구글 학술검색에서 200회 이상 인용됐다. 정 교수가 그동안 발표한 모든 논문들은 올해에만 약 3210회 이상 인용되기도 했다.
수학적 기법을 이용한 동적시스템의 안정성 해석과 제어 분야를 연구하는 이상문 교수는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신경회로망의 동특성 해석에 관한 논문이 지난 10년간 수학과 공학 분야에서 세계 상위 1% 고피인용돼 총 4회째 HCR에 선정됐다.
한편 경북대 학·석사 출신인 박주현 영남대 교수는 6년 연속 HCR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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