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영남대 레슬링부가 제46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대항 레슬링대회에서 대학부 단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년 연속 종합우승에 오르며 대학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충북 제천시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영남대는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서 장현우(20, 체육학부 2학년, 70kg), 박용민(20, 체육학부 2학년, 86kg), 한현수(22, 특수체육교육과 4학년, 97kg), 김성훈(19, 특수체육교육과 1학년, 125kg) 선수가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문진우(20, 체육학부 3학년, 74kg), 반창환(22, 특수체육교육과 4학년, 92kg), 김민섭(19, 특수체육교육과 1학년, 125kg) 선수가 은메달, 65kg급에 공지민(21, 체육학부 3학년), 남대현(20, 체육학부 2학년), 신기성(20, 특수체육교육과 2학년, 92kg), 장동혁(19, 체육학부 1학년, 125kg) 선수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125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성훈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김익희 감독이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영남대 레슬링부는 지난달 열린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5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 1, 은 1, 동 1개를 획득하며 단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제28회 추계전국대학레슬링대회에서 금 4, 은 1, 동 3개 등 총 8개의 메달로 종합우승에 오르기도 했다.
김익희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훈련 시간과 장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도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이 고맙다”면서 “영남대 레슬링부의 전성시대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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