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의성군 안계면에 조성 중인 이웃사촌 시범마을이 에너지 자립마을로 거듭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한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공모에서 의성군 안계면 일원 159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이곳은 청년이 찾아드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이 한창 진행 중인 지역이다.
이번 공모에서 태양광(3kw) 148개소, 태양열(9.12㎡) 6개소, 지열(17.5kw) 5개소가 선정돼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이 가운데 28개소는 지난 달 부터 입주를 시작한 청년 주거시설을 비롯한 면민회관, 경로당 등 공공건물로 관리비 절감과 함께 마을 공동체 활성화가 기대된다.
국비 5억4000만원 등 총사업비 12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자부담 투입 회수기간이 짧아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청이 이어졌다.
특히 태양광의 경우 자부담 설치비 91만원의 회수 기간이 2년 이내로 짧아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업이다.
경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신재생에너지가 보급되면 매년 소나무 2300그루 식수 효과가 있으며, 연간 8300만원의 전기료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은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밀·유채꽃 경관관광단지, 골목정원 조성과 더불어 쾌적하고 정갈한 이웃사촌 시범마을 만들기 핵심사업 중 하나다.
경북도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계면 소재지 일원에 총 500세대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유정근 경북도 인구정책과장은 “청년층 유입으로 젊어진 이웃사촌 시범마을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주민들 전기료 부담 감소와 함께 거주환경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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