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에서 밤사이 1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21일 40명이 발생한 이후 8개월 보름만에 기록한 일일 최다 확진사례다.
경북지역에서 일일 최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난 3월 6일 기록한 122명이다.
이 시기 경북에서는 대구와 인접한 청도(대남병원)와 경산에서 지역감염이 한창 확산되고 있었다.
특히 경북지역에서 최근 1주일간 6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3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16명(김천7명, 경주5명, 포항3명, 구미1명), 해외유입 1명(포항)이 신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715명으로 늘어났다.
김천에서는 지난 2일 확진자(김천 #53)와의 밀접접촉자 5명, 3일 확진자(김천 #55)와의 밀접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또 1명은 자가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는 등 하루만에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주에서는 지난 1일 확진자(경주 #118)의 부모,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부부,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지난 3일 확진자(포항 #123)의 직장동료 2명과 직장동료의 배우자 1명 등 3명이 확진됐다. 이와 함께 동남아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됐다.
구미에서는 경기도 하남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지역사회감염이 소규모 단위로 확산되고 있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 최대 방역은 개인별 위생수칙 준수가 절실한 만큼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모임 등을 자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지역의 완치자는 이날 9명이 퇴원해 1557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0.1%를 보이고 있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688명, 청도 155명, 포항 129명, 경주 124명, 구미 99명, 봉화 71명, 안동 61명, 김천 63명, 칠곡 55명, 예천 49명, 영천 46명, 의성 44명, 성주·영덕 23명, 상주 22명, 영주 16명, 문경 15명, 고령 14명이다.
또 군위 8명, 청송 4명, 울진 3명, 영양 2명, 울릉 1명으로 한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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