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울산시에 따르면 남구 양지요양병원의 환자 9명과 직원 10명, 퇴직 요양보호사 4명 등 23명이 지난 6일 오후 코로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오전에도 환자 7명, 직원 3명, 간병팀 소속 요양보호사 2명, 퇴직 요양보호사 3명 등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확진된 38명은 모두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2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222번은 지난달 30일까지 이 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다 퇴직했다.
다만 222번이 전파자인지, 병원에서 그 역시 감염된 것인지 등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 38명 중 16명은 70~90대 고령이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치매 환자도 다수 포함됐다.
울산시 보건당국은 해당 요양병원 건물 전체를 코호트 격리 조치했으며, 추가 동선 노출자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들은 모두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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