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전국적으로 700명에 육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대구와 경북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7277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달서구에 거주하는 40대로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깜깜이 확진자’다. 나머지 1명은 이 확진자의 동거 가족이다.
대구시는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4명에 이어 열흘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경주 2명, 포항1명, 구미(해외유입)1명 등 4명이 발생했다.
경주에서 추가된 감염자는 지난 5일과 7일 발생한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들이다.
포항에서는 지난달 28일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미는 유럽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확진자다.
이로써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744명으로 늘어났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북형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 첫날 지역사회감염이 3명으로 떨어져 일단 한숨을 돌린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특성상 동절기에 활동이 왕성하게 이뤄지는 만큼 연말 모임을 자재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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