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내년도 국가예산에 98개 사업, 3514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2919억원 보다 20.3%(595억원) 증가한 액수다.
분야별로는 동해안전략 5건에 67억원, 원자력‧에너지분야 11건에 398억원, 해양수산(항만 포함) 70건 2808억원, 해양레저관광 7건 191억, 독도 5건 50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25건, 426억원을 관철시킨 것은 가장 큰 성과다.
세부적으로는 원자력‧에너지 분야에서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구축(10억원) △에너지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3억원) △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센터 설립(4억원) △경북원자력방재타운 건립(4억원) 등의 실시설계비가 신규 반영됐다.
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총 사업비 7210억원 규모의 혁신 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예산 90억원을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포항지진 피해회복을 위한 후속사업으로 심혈을 기울였던 지진연구센터설립 사업(39억원)의 부지매입비 반영도 포항시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 분야 신규 사업은 △사동항 태풍 피해 복구(165억원)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8억원)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개최(6억원) △경북귀어학교 운영(5억원) △어업인 안전쉼터 조성(1억원) △ICT기반 순환여과양식 연구시설 건립(10억원) 등 17건 273억원을 관철 시켰다.
기존 추진하던 국비사업인 △축산 블루시티 조성(27억원)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17억원) △수중글라이드 핵심장비 기술개발(20억원) 등이 반영돼 차질 없이 진행된다.
또 △상주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41억원) △도서지역 정화운반선 건조(30억원)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20억원) △상주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17억원) 등의 해양수산분야 국책 사업도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어촌뉴딜 300사업(2021~2023년) 404억원 △권역단위거점개발(49억원) △도서종합개발사업(28억원) △울릉군민 여객선 운임지원(24억원) 등의 국비도 확보돼 동해안권 어민들의 정주여건과 복지 개선사업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국가투자예산 확보는 곧 일자리 창출 및 주민 복리 증진으로 이어진다”면서 “확보한 국비예산을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제대로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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