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포도, 국내 대표 과일로 우뚝..특유의 맛과 향 뛰어나

상주포도, 국내 대표 과일로 우뚝..특유의 맛과 향 뛰어나

기사승인 2020-12-10 11:14:35
▲ 상주시 화동면에서 포도를 재배 중인 조성민 씨(왼쪽에서 3번 째)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상주시에서 생산되는 이른바 ‘상주포도’가 국내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10일 상주시에 따르면 농식품부 주최, 한국과수농협연회와 산림청에서 공동주관하는 전국단위 행사인 ‘2020년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상주포도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지난 8월 농가참여 신청을 시작으로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농촌진흥청, 유통업체, 소비자 등 전문가들의 엄격한 외관심사(정형과, 색택, 식미 등)와 계측심사(당도, 경도)가 진행돼 12월 초 최종 대상자가 선정됐다.

전국에서 과수, 임산물 등 115농가가 참여해 46개 농가가 최종 선정됐으며, 상주시는 화동면 조성민(53) 농가의 포도(캠벨어리)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상주시에는 현재 3060개 농가가 1845ha 규모의 포도를 재배 중이다. 현재 샤인머스켓으로 품종을 바꾸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수십 년 축적된 포도기술과 고랭지기후로 인해 상주포도는 여전히 특유의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52일간 장마가 이어져 병해충 발생과 열과(알터짐)가 상당 부분 발생했지만,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향한 열정과 노력으로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 해마다 악화하는 기후변화에도 명품과일 생산을 위한 노력해 준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생산기반 시설 현대화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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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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