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최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일부터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신속한 상황 종식을 위한 정밀 방역, 지역경제 위축을 막기 위한 농업인․소상공인 지원 등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
군은 지난 2일부터 군내 313개 전체 경로당 휴관에 들어간 가운데 곧바로 환경방역에 나서 소독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단체 협조를 받아 경로당 내부 문고리, 손잡이, 화장실 등 접촉 빈도가 높은 곳을 집중 소독하는 한편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처리, 표면 소독용 스프레이 배부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또, 종교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따른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주기적 환기 및 소독이 이뤄지도록 점검했다.
특히, 보건의료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리방역을 위해 자살 고위험군과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전화를 가동하면서 전문의 연계치료 체계를 갖췄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한층 강화했다. 효율적 격리자 관리를 위해 전담 공무원 172명을 지정하고 1일 3회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또한 다양하다.
우선 14일부터 30일까지 농어민수당 2차분을 지급한다. 군은 지난 6월 6,547농가에 45만원씩 1차분 수당(청양사랑상품권)을 지급했으며, 2차분 지급액은 1차 지급대상 35만원(청양사랑상품권), 신규대상자 700여명에게는 80만원(청양사랑상품권)이다. 2차분 지급은 지역 단위농협이나 읍면사무소에서 마을별로 이루어진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소비가 크게 위축돼 피해를 입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고,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제도를 계속 시행한다.
또한, 군내 30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비말차단용 칸막이 설치 지원에 나섰으며, 주요 관광지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관리요원 15명을 공개 채용했다.
13개 기업에 긴급경영안전자금 34억3,000만원을 지원했고 7개 여행업체에 700만원을 지원했다.
군은 또 군내 식당을 돕기 위해 군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월2회 휴무에서 오는 21-31일까지는 전체 휴무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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