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충남 청양군의회(의장 최의환)가 내년도 청양군 예산 4,906억원을 확정했다.
군 의회는 15일 제269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청양군의 2021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의회가 확정한 군의 내년도 예산은 집행부가 상정한 4,906억원 중 32건 40억 6,200만원을 감액조정 수정 가결 했으며 감액된 40억 6,200만원은 예비비로 편성했다. 군의회는 불요불급한 사업 추진이나 예산의 과다책정 여부 및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질의와 토론을 통해 심도 있게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나인찬 예결위 위원장은 "낭비성, 소모성 경비가 될 수 있는 행사나 축제 관련 사업은 최대한 지양하고 일자리 창출과 군민생활의 보편적 복지구현,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에 재원이 우선 배분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또 2021년도 예산안과 함께 올해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서도 심의를 벌여 4,651억원 중 총 6건에 대해 3억 6,700만원을 삭감했으며,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은 집행부가 상정한 1,004억원을 원안 가결했다.
최의환 의장은 "의사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021년 신축년 새해에도 각종 정책제안은 물론,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등 민의의 대변자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양군의회는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청양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전국 시·군·구 중 105곳이 지방 소멸의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청와대, 모든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대표되는 행정수도 완성은 자치분권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의 실현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이어 청양군의회는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대책은 행정수도 완성임을 분명히 밝히면서 ▲국회는 정파적 입장을 배제하고 모든 역량을 합쳐 행정수도 완성 추진 ▲여·야 초당적 협력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 개헌특위 구성 논의 착수 ▲여·야·정부·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 구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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