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 위해 스마트가든 만든다

대구시,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 위해 스마트가든 만든다

기사승인 2020-12-15 17:35:20
▲대구시는 코로나19로 피로가 누적된 의료진들을 위해 스마트가든을 조성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코로나19 근무로 피로가 누적된 의료진의 심신 안정과 치유를 위한 스마트가든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가든’은 병원 및 산업단지, 공공시설의 실내 유휴공간에 조성해 이용자에게 휴식・치유・관상 효과가 극대화된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이다.

스마트가든은 장소의 여건에 따라 박스 형태의 큐브형 또는 벽체를 활용한 벽면형으로 조성되며, 실내 공기정화 및 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탁월한 식물을 식재하고, 자동관수 시스템・생장조절 조명 등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해 유지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우선 올해 말까지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구의료원, 달서구 보건소, 영남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에 스마트가든 5개를 만든다.

또 내년에는 7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의료기관 2곳, 산업단지 14곳, 공공시설 9곳 등 총 25곳에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스마트가든이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들이 잠시나마 휴식할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으로 일상을 잃어버린 시민들을 위해 실내에서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실내정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2017~2019년 수행한 ‘도시생활인을 위한 치유・휴식・관상용 정원 연구 개발’ 자료에 의하면 스마트가든을 10분간 이용 시 긴장, 우울, 분노, 피곤, 혼란, 스트레스의 6가지 항목에서 뚜렷한 감소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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