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지역 모든 학교의 밀집도가 3분의1 수준으로 강화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내 밀집도 기준을 3분의1로 강화’하는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학교로 안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전교생 300명을 초과하는 초‧중‧고등학교는 3분의1만 등교수업을 한다. 고등학교는 대부분 1·2학년이 격주수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초등학교 1학년은 돌봄 필요성에 따라 매일 등교가 원칙이다. 2학년 이상 학생 가운데 돌봄이나 기초학력지도가 필요하거나 중도입국,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예외로 인정해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도 이전의 학급당 24명 이하 매일등원 기준을 ‘돌봄유아를 포함해 학급당 15명 이하’로 강화하고, 15명이 초과할 경우 2~3부제로 등원하도록 한다.
특수학교는 전교생 200명 이하 학교는 매일등교 하고, 200명 초과학교는 분반해 격일 등교하도록 한다.
학교 내 밀집도 기준 강화 기간 중에도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현재와 같이 돌봄은 운영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밀집도 기준 강화로 원격수업의 비중이 커지는 만큼 학생들의 학습결손 예방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시민 모두가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지역 초등학교는 오는 24일부터, 중·고교는 28일부터 학교별로 순차적으로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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