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0년 가족친화기업·기관 인증’에서 지역 64개사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지역 내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은 총 134개사로 확대됐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자녀출산,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적 직장문화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 및 기업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심사 후 인증하는 제도다.
대구시는 그동안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해 가족친화인증 확대를 꾸준히 추진해 가족친화와 일·생활 균형에 대한 기업과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왔다.
인증제도 시행 초기에는 공공기관 신청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나 사내 동아리 활동, 남성육아휴직제,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에 대해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주요 금융기관 금리 우대, 문화활동 및 고충상담 지원 등 총 58종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인증을 신청한 5개 사회복지법인에 인증심사비를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의 제한을 받는 상황에서 가족친화기업·기관 가족의 워라밸 문화정착을 위해 대면워크숍 대신 가족친화 온택트캠프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가족친화제도를 통해 근로자들의 일·생활 균형으로 삶의 질 향상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되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므로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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