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는 16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관내 대형의료기관 4곳과 ‘아동학대 대응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이경석 충청남도 천안의료원장, 이성재 단국대의대부속병원 대외협력실장, 이동욱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장, 신계철 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장이 참석해 아동학대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의료와 행정이 하나 된 아동보호 협력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신속한 응급대응 네트워크 형성 △신고접수·병원이송·응급진료 원스톱 처리시스템 구축 △학대피해아동에 관한 적극적 치료 및 의료자문 요청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경찰서·소방서·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 15개 민간기관들과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관내 대형의료기관들과 함께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학대피해아동의 신체 및 정서적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협약을 통해 천안시의 아동학대 대응체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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