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연말연시 대구 시정 우선순위는 방역”

권영진 시장 “연말연시 대구 시정 우선순위는 방역”

기사승인 2020-12-17 15:52:11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구시 확대 간부회의.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 기간에 대구 시정의 우선순위는 방역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영상회의로 열린 대구시 확대 간부회의에서 방역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권 시장은 각 실국 및 산하기관별로 마련한 코로나19 대책 발표를 보고 받은 후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대구를 지켜 내기 위해 시정 역량을 방역에 쏟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현 상황에서 대구만 방역 단계를 높이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하다”며 “방역 단계를 올리지 않되, 시민들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지고 스스로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이번 특별 방역 대책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들과 공공기관 구성원 및 가족들이 솔선수범해 연말연시 특별 방역 대책을 민간 차원으로 확산하면서 권고가 실제로는 의무적 수준으로 갈 수 있도록 만들자”고 했다.

특히 앞서 대구시가 발표한 특별 방역 대책 가운데 10인 이상의 음식물 섭취 모임・행사는 취소하고 집에서 머물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또 최근 종교시설 등에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데에는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위반행위 과태료나 구상권 행사 등 조치를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연말연시 특별방역 기간을 운영한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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