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수습사무관, "이런 정책 어떤가요?".. 톡톡튀는 정책제안 '눈길'

경북도청 수습사무관, "이런 정책 어떤가요?".. 톡톡튀는 정책제안 '눈길'

기사승인 2020-12-21 15:32:20
▲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1. 고부가가치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웹툰, 1인미디어 등을 교육하는 ‘경북창작예능교육원’ 설립할 것. 

#2. 시외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이소 패스’ 탑승권을 개발을 통해 경북 여행의 편의성 증진을 도모해야.

#3. 농업관광활성화를 위해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를 대상으로 ‘6차산업 인증제’를 도입할 것. 

21일 경북도청에서 수습중인 사무관들이 톡톡 튀는 정책들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경북도청에는 지난 9월 30일부터 새내기 사무관 15명이 수습 중이다.

이날 도청 원융실에서 가진 ‘정책 제안 보고회’는 도정의 주요 현안사항인 청년 유입, 경북형 교통 도입, 6차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두고 이뤄졌다. 

보고회는 3개 팀으로(‘다시’, ‘뛰자’, ‘경북’)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제안에 나선 ‘다시’팀은 “청년들을 유입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의 신산업 육성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웹툰, 1인미디어 등을 교육하는 ‘경북창작예능교육원’ 설립을 제안해 주목 받았다.

이어 나선 ‘뛰자’팀은 주요 교통거점과 관광지를 잇는 순환형 광역버스를 운행하는 ‘경북형 관광체계 교통방안’을 제안했다.

일정기간 도내의 시외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탑승권인 ‘오이소 패스’를 개발해 경북 여행의 편의성을 증진하자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발표에 들어간 ‘경북’팀은 경북 관광중심 6차산업 활성화와 관련 농촌융복합산업의 선도 경영체 육성을 위해 ‘6차산업 인증제’도입을 제안하고 직접 디자인한 ‘인증마크’를 공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선희 수습사무관 대표는 “공직의 첫 시작을 고향인 경북에서 하게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수습기간 경북을 더욱 깊이 있게 알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경북도청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젊은 시각에서 제안한 신선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면서 “경북에서의 현장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가와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공직자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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