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계명대 학생들이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홍보대사 활동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상금으로 ‘쌀 빨대’ 4000개를 구입해 교내 카페에 기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쌀 빨대’는 친환경 빨대로 기존 종이 빨대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난 반면 자연분해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계명대 이상현(전기에너지공학전공 4), 김수민(지구환경학전공 4), 정병찬(산업공학과 4), 채경아(도시계획학전공 4) 등 4명의 학생은 ‘포어스(For Us, For Earth)’팀을 만들어 대국제개발협력센터 SDGs 온오프 홍보대사로 지난 9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활동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일회용 물품사용이 늘어나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11개 팀이 활동했다.
활동 이후 우수한 활동을 보인 최우수상 2팀과 우수상 2팀을 선발해 시상했다.
계명대 학생들은 SDGs의 17개 목표 중 12번째인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목표’를 주제로 SNS를 통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홍보하고 사람들이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분리수거와 ‘제로웨이스트 샵’의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는 등 실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고 실천에 옮겼다.
이러한 활동으로 학생들은 최우수상과 함께 수상금 35만원을 수상했다.
수상금으로 친환경 제품인 ‘쌀 빨대’를 구입해 다시 한 번 친환경 운동에 나서며 그 동안의 활동을 이어갔다.
포어스 팀장을 맡은 이상현 학생은 “지난 해 캄보디아로 국외봉사를 다녀 온 후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돼 이번에 대구국제개발센터 SDGs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며 “환경을 위해 작은 실천과 보탬이 되고자 시작한 일이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쌀 빨대를 구입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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