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24명 증가한 758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4명은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 환자이며, 1명은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 환자로 자가격리 중 시행한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7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고, 무증상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청송군 거주자로 의료기관 입원 전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대구시는 이날 확진된 24명 가운데 3명은 주소지인 경북 경산시(2명)와 청송군으로 이첩했다.
경북에서도 교회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지역감염 2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05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청송 9명, 구미 6명, 경주 4명, 안동 3명, 김천 2명, 성주 1명이 발생했다.
청송과 구미, 성주 등에서는 여전히 교회 발 확진자가 이어졌다.
이 밖에 감염증세가 없는 조용한 전파도 구미와 경주, 김천 등에서 발생해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추적에 나섰다.
이로써 이달 들어 경북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399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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