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중요목조문화재의 유지보존과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요원 40명을 선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문화재 현장 10곳에 배치한다.
이들은 소방안전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자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3개소), 봉정사, 병산서원, 도산서원을 비롯해 개목사, 소호헌, 의성김씨종택, 임청각 등에 4개조로 편성 배치돼 24시간 순찰활동을 펼친다.
시는 근무배치에 앞서 오는 31일까지 문화재 현장을 직접 순회하며 직무교육을 진행한다.
또 안동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소방안전교육과 소방시설(화재수신기, 소화기, 소화전 등)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 328점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0여 점의 목조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상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중요목조문화재의 안전경비는 2008년 대한민국 국보 제1호인 서울 숭례문 화재 발생 후 이듬해부터 문화재청 주관으로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며 “지역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꾸고 보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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