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군에 따르면 농식품바우처 시범 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가구원 수 기준 1인 가구 월 4만 원, 2인 가구 5만7000원, 3인 가구 6만9000원 등 채소와 과일 등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전자카드 형태 바우처를 12개월간 지원한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265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대상자는 내년 1월 11일부터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발급받은 바우처 카드로 지역 내 농·축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신선채소, 과일, 우유, 달걀 등 식재료를 구매하면 된다.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현수막 설치와 홍보물(리플렛)을 제작해 배부했으며, 공무원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에 대해 읍·면담당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교통약자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을 위해 각 가정으로 직접 꾸러미를 배송할 수 있도록 관련자 협의를 추진하며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저소득 취약계층들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해 영양 개선과 농식품 소비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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