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아산시가 지난 2020년도 한해 21개 기업, 5956억 원, 1만663명 고용이 수반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투자를 이끌어내며 코로나 사태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3월 난연자재 제조업체인 ㈜대원엔비폴의 120억 원 투자를 시작으로 ㈜피엔피(반도체생산장비 제조), ㈜케이엔제이(반도체 부품) 등 국내기업 18개社,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산업용 가스), 빔보QSR(햄버거빵 제조) 등 외국인투자기업 3개社와 총 5956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산시가 민선7기를 맞아 인구 50만 자족도시건설을 위한 기업투자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이에 기업유치 전담조직을 신설해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을 펼치는 등 친기업정책을 추진해온 결실로 풀이된다.
올 한해 기업의 아산 투자는 반도체 등 향후 시장수요의 전망에 따라 자체생산력을 확대하기 위한 제2공장 건립 또는 기존부지 내 증설을 통한 생산설비확장 등의 형태로 이뤄졌으며, 공사 준공 시점과 맞물려 대규모 신규고용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은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한 편리한 교통망, 수도권 포함 전국 어디든 2시간 정도에 도달할 수 있는 사통팔달한 지리적 이점, KTX역세권의 우수한 정주여건과 젊은 인구, 대규모 일반산업단지의 각종 입주혜택 등 기업도시로서의 역량을 두루 갖춘 아산시를 신설투자의 최적의 입지로 꼽았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산시에서는 이에 발맞춰 기업투자 촉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천안-아산-당진간 고속도로 개통, 서해안복선전철 인주역 건립, 탕정역, 풍기역 등 수도권 전철역 신설, 14개의 도시개발사업과 9개의 신규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기하고 있으며 향후 10여년 이내 도시인프라의 드라마틱한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도시가 산다.”며, “아산시에서는 시와 기업이 고민을 함께하며 미래를 향해 함께 도약해나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기업친화도시 아산에 투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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