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변광용 거제시장 "시민과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신년사] 변광용 거제시장 "시민과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기사승인 2020-12-31 09:20:52
[거제=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변광용 거제시장은 31일 2021년 신축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역사상 처음 겪어보는 코로나 19 사태로 전 세계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 시는 조선업 불황까지 계속되어 그 어느 해 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며, 아직까지 위기상황은 현재진행 중입니다.

그 동안 힘든 여건 속에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침체된 조선경기 회복과 관광기반 조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2년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1500여 공무원들과 함께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부족한 재원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하여 청와대, 정부부처 및 국회 등을 쉼 없이 드나들었고, 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공모준비부터 최종선정 까지 수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거제시 역대 최대규모의 국비와 보통  교부세를 확보하며 예산 1조원 시대를 열 수 있었습니다.

예산 1조원 시대의 개막은 그동안 엄두를 내지 못하며 미뤄왔던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추진과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해묵은 주민숙원사업  해소를 비롯해 전 시민에게 보편지급된 거제형 긴급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 재난 위기극복을 위한 소중한 재원이 되었습니다.

작년 연말에는 고용위기지역 및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을 통해 고용안정과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20년에는 민선7기의 반환점을 돌았으며,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는 시민 여러분과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남부내륙철도(KTX), 가덕도 신공항, 진해신항 건설, 국도5호선(거제~마산) 개통 등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거제시 발전 전략을 수립·실천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관광산업의 다각화와 신 관광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기술기반형 관광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여 정기적 분석을 통한 트랜드 변화 및 관광객 욕구 등을 관광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입니다.

거제와 창원을 중심으로 진해만권의 관광산업과 기반시설을 연계하는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조성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동남권 관광수요 흡수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다가오는 새해에는 조선산업의 재도약과 골목 경제 활성화로 활기찬 거제를 만들겠습니다 

지역특화형 직업훈련, 공동근로복지기금, 특별융자 지원사업 등 작년에 구축한‘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을 통해 노동자의 고용유지와 원·하청업체의 상생발전을 위한 기업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입니다.

공공배달앱 활용 및 제로페이, 거제사랑상품권 등 소상공인 지원시책 확대와 로컬푸드 직매장 확장,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설립등으로 농·어업인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입니다.

2021년에는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21년을‘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원년으로 삼아 임신부터 출산, 보육, 교육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지원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청년이 주도하는 정책 공동생산플랫폼 구성으로 정책 참여를 보장하고, 청년이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 창업, 교육지원사업을 활성화해 나갈 것입니다.

권역별 노인복지관 건립으로 어르신들이 쉽게 문화여가 복지혜택을 누리고, 복지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하여 첨단ICT를 활용하여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등 새로운 복지전달체계를 확립해 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민선7기 취임 후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를 새 비전으로 삼았으며, 경제·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어느 계층도 소외받지 않고 편안한 총체적인 ‘평화’를 꼭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윈스턴 처칠은“낙관주의자는 위기속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주의자는 기회속에서 위기를 본다."라고 했습니다.

2021년 새해에는 지금의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하여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담대한 발걸음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거제를 만들어가기 위하여 언제나 25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