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최근 20명대를 이어가던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초반대로 크게 떨어졌다.
경북에서 하루 1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16일(9명) 이후 17일만이다.
최근 강화된 2,5단계 거리두기 시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여전히 교회 발 감염은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의 우려가 깊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명이 추가돼 누적 2440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구미9명, 포항·김천·안동·경산·칠곡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날 검사는 1980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1.3%에서 0.7%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최근 구미 구운교회가 새로운 감염 진원지로 부상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에도 구미 구운교회 발 감염은 구미(9명)를 비롯해 김천(1명), 칠곡(1명)에서 이어졌다.
이로써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구운교회 발 ‘n차감염’은 18명으로 늘어났다.
또 포항에서는 유증상자가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구룡포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밖에 안동은 ‘n차감염’, 경산에서는 울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경북지역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이 171명 발생해 24.4명을 보이고 있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777명, 포항 250명, 구미 262명, 경주 214명, 청도 158명, 안동 143명, 김천 87명, 봉화 71명, 칠곡 65명, 영천 58명 영주 56명, 상주 53명, 예천 52명, 의성 48명, 청송 41명, 영덕 28명, 성주 24명이다.
이 밖에 문경 16명, 고령 15명, 군위 10명, 울진 7명, 영양 4명, 울릉 1명으로 집계됐다.
완치자는 이날 33명이 퇴원해 1011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78.3%로 소폭 상승했다.
경북도 최은정 감염병관리 과장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은 특정 지역에서 집단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추세”라면서 “이번 구미 구운교회 발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경북도는 감염병관리지원단, 구미시와 긴급영상회의를 열어 상황점검과 함께 추가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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