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4일 신축년 새해를 맞아 안동 충혼탑에서 ‘신년 참배’와 비대면(온라인)시무식으로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충혼탑 참배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뜻을 기리며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도정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 지사는 방명록에 ‘사중구생(死中求生) 대구경북 시대를 준비 하겠습니다’라고 쓰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의지를 다졌다.
이어 오전 10시 30분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시무식에서 이 지사는 올해 신년 화두로 ‘사중구생(死中求生)’을 소개한 후 “‘죽을 고비에서 살길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던 경북의 정신으로 다시 무장하자는 의미에서 정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올해 도정운영 방향은 기존의 행정체제를 대학과 연계하는 연구중심 체제로 전면 개편하고 대학, 기업, 도와 시군이 함께 원팀행정을 구성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도청 조직을 장기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맞게끔 개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민생 살리는 것을 도정의 핵심으로 정하고 도지사 직속으로 ‘민생살기기 특별대책본부’를 두고 도와 시군, 대학, 기업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현장중심 정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등 쟁점사안에 대해서는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방영하는 등 구체적인 밑그림을 구체화하는데 박차를 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에 통해 통합절차가 추진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행정통합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및 지방자치법 개정에 대해서는 “후속 행정절차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민생살리기 행복경제 프로젝트 시행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 확대 ▲차세대 이차전지 클러스터와 산단 대개조 등 경북형 뉴딜 사업 본격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올해는 우리 민족에게 가족과 같은 존재인 (흰)소의 해”라면서 “그런 만큼 우직과 성실, 인내를 바탕으로 운동화 끈을 다시 조여매고 도민들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