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총장은 유튜브로 공개한 2021년 신년사에서 "2020년이 경상대와 경남과기대의 통합이라는 큰 그림을 그려낸 해였다면, 2021년은 그 그림에 빛깔을 입히고 꿈을 드리우며 생동감을 불어넣는 해가 되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총장은 "첫째, 통합이 곧 도약이 되도록 지혜를 모으자"라며 경상국립대학교 출범을 계기로 양 대학이 가진 강점과 장점, 교육 철학과 목표 등을 융합해 새로운 국가 거점 국립대학교 통합 모델을 창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상생과 협력은 항상 우리의 구호가 되어야 한다"며 "올해는 지역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지역혁신을 이뤄내는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통합 경상국립대학교가 명실상부하게 경남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반드시 소통하고 화합해야 한다"면서 "현재의 경상대학교와 경남과기대의 구분 없이 경상국립대학교 구성원으로서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화합해야 한다. 경상국립대학교 교직원이 먼저 지역사회로 나아가 봉사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권순기 총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일에 국가 거점 국립대학 교직원으로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책임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수요자 중심의 대학 행정에 대비하고, 정보와 시설을 공개하고 공유하는 개방형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코로나19 시대를 슬기롭게 건너가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새해에는 경상국립대학교의 희망과 목표를 향한 담대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함께 갑시다. 경남지역의 혁신을 위해 상생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함께 손을 잡읍시다. 코로나19 시대에 대학교육의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합니다. 함께 이겨냅시다"라는 말로 2021년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와 약속을 강조했다.
한편 경상대는 2021년 시무식을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권순기 총장의 신년사 녹화 영상을 교직원들에게 송출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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