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에 따르면 저출산 인구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출산장려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해 출생아가 328명으로 전년도 대비 14명이 증가했다.
시는 ‘출산장려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출산장려금을 확대해 첫째 360만 원, 둘째 1400만 원, 셋째 1600만 원, 넷째 이상 3000만 원을 지원 중이다.
또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모든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와 신생아 양육을 위한 산모식사관리, 신생아 돌보기, 세탁물 관리 등 최상의 가정방문서비스를 제공, 코로나19로 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 안전한 산후 조리를 돕고 있어 이용률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
특히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대해 월 5만 원씩 3년간 납입으로 10세까지 중증 질병, 상해 등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보장성 건강보험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 저소득 가정에는 산모 및 영아의 영양위험요인을 파악해 대상자별 영양수준에 맞는 분유, 미역, 당근, 계란 등을 월 2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넷째 이상 다자녀를 출산해 30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 받은 가구는 넷째 12가구, 다섯째 1가구, 여섯째 2가구이다.
2019년 넷째 이상 출생한 가구가 4가구인 것과 비교할 때 지난해에는 11가구가 증가했다.
향후 시는 출산장려 신규 사업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다.
공모 사업 확정 시 올해 하반기부터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임산부와 만2세미만 영아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담, 영유아 발달상담, 양육교육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전국적으로 저출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에 우리 시의 출생아 수가 계속 증가세를 보인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문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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