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달성군에 따르면 소한(小寒)인 지난 5일 전국에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현풍읍행정복지센터에 70대 최모 할머니가 방문했다.
최 할머니는 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조심스럽게 편집 봉투를 건넸다. 봉투에는 만원권 지폐로 30만 원이 들어있었다.
최 할머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서 지금까지 장애인인 배우자와 함께 정부의 지원과 주변의 도움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평소 고마운 마음에 그동안 생계비와 기초연금을 조금씩 아껴서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액수가 적어서 부끄럽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곽윤환 현풍읍장은 “생활하기에도 빠듯한 복지급여를 아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한 어르신을 생각하니 너무나 감사하다”며 “이 성금은 현풍읍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받은 성금은 달성복지재단을 통해 현풍읍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물품 구입 및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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