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동구(청장 황인호)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공백이 길어지고 생활이 더 어려워진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사업을 통해 희망을 주는 맞춤형 복지가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안정을 위해 장애인연금, 수당 및 활동지원, 장애아동가족지원 등 6236명에게 236억 원을 지원했으며 전액 구비 사업인 장애인신문 보급, 복지카드 수수료 지원, 정보화교육, 수송사업 등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또, 장애인일자리 사업에 18억 5800만 원을 투입, 16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순수 구비로 시각장애인 6명을 고용해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사업을 실시해 일자리 창출과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의 1석 2조의 효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코로나 위기상황에 대응하고자 장애인복지관 및 장애인단체와의 민관 연계망을 구축했으며 40여 개의 장애인시설의 방역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나아가 대전시 최초로 복지시설 분야 전기화재 예방시스템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등 장애인복지시설의 사고예방과 안전운영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와 더불어 생활시설 입소자의 권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6억여 원을 투입해 기능보강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등록 장애인이 2021년 현재 전체 동구 인구의 약 6.5%인 14624명으로 인구대비 5개 구 중 가장 많은 상황인 만큼 올해도 취약계층인 장애인 자립기반 마련 및 돌봄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43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복지 증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황인호 청장은 “지난해 예측하지 못했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 구민과 함께 슬기롭게 대처하며 새로운 복지시책을 발굴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한해”라며 “2021년 신축년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에 맞춰 장애인복지 시책을 추진해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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