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986억 들여 노인복지사업 확대

달성군, 986억 들여 노인복지사업 확대

기사승인 2021-01-12 17:53:58
▲ 대구 달성군이 올해 986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노인복지사업을 확대한다. 달성군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달성군은 올해 다양한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본예산 대비 126억 원 증액한 98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군 전체 예산 8049억 원의 12.3%에 달한다.

주요 사업은 ▲기초연금 지급 확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지원 ▲독거노인 안전망 구축 확대 ▲경로당 지원 사업 확대 ▲노인복지관 운영 내실화 등이다.

먼저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 지급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300여 명이 늘어난 약 2만 3300여 명으로 745억 원을 지원한다. 

어르신들 3119명에게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제공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에는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달성군은 순수 군비 4억 3000만 원을 편성, 경로당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신규 사업으로 1억 2000만 원을 들여 경로당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실버카페를 2곳에서 3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의 홀몸노인이 화재나 낙상, 긴급 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소방서와 연계해주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에는 1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322곳의 경로당은 운영비와 난방비 지원, 개·보수비 지원, 생활·건강기구 지원뿐 만 아니라 회원이 100명 이상인 경로당 18곳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한다.

낡고 노후 된 경로당을 철거하고 군비 3억 8000만 원을 지원해 경로당 2곳을 신축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해 내진보강 공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1만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달성군노인복지관과 북부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달성군은 또 지난해 코로나로 개최하지 못했던 실버한마음 큰잔치 대회 사업비로 89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32곳의 노인생활시설과 경증치매노인 기억학교 등 30곳의 노인이용시설에 32억 원을 지원해 취약계층의 어르신들이 복지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리감독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지역을 지켜준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 백세시대에 걸맞은 노인 여가문화 조성과 노인 복지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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