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도가 대학의 공적 기능 실현을 위해 추진한 ‘충남도립대학교 2021학년도 신입생 첫학기 전액 장학금 지급(국가장학금 포함)’이 도의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해 전체 장학금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충남도립대에 따르면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12일 도청에서 열린 주요업무보고에서 2021학년도 첫 학기에 지원하는 충남도립대 신입생 전액 장학금 지급을 점진적으로 전체 전액 장학금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양승조 지사는 허재영 충남도립대학교 총장의 도립대학 무상교육 확대 의견과 관련 “코로나19로 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인만큼 당장 시행은 어렵다”며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어 양 지사는 “첫 학기 전액 장학금 지원 문제는 어느 순간에는 전체 전액 장학금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것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양 지사가 충남도립대학교 전체 전액 장학금 소신을 밝힌 것은 지난해 10월 도청 기자간담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 만큼 공립대 무상교육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충남도립대학교 관계자는 “대학의 공적 역할 실현에 대한 양승조 지사의 의지와 관심이 높은 만큼 충남을 대표하는 도립대학으로 시대에 부합하는 역할과 소명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충남도립대학교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대학으로 성장해 도민에게 사랑받는 으뜸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대학교는 오는 18일까지 2021학년도 정시 신입생을 모집하며 신입생 전원에게는 첫학기 전액 장학금(국가장학금 포함)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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