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감염’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20명대 전후를 보이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19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71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검사는 2851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1.0%에서 0.7%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구미 5명, 포항 4명, 김천·고령 3명, 경산 2명, 안동 ·상주·칠곡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들 지역 모두 기존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이 다수를 차지했다.
안동에서는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종사자 1명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으로 확진됐다.
해외유입은 경산에서 아시아 입국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북지역의 해외유입사례 누적 확진자는 129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다행히 3차 대확산을 이끌었던 집단감염은 잦아드는 추세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9월 15일 이후 4개월간 12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19일 경북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차, 2차 대확산을 거치면서 약 7개월간 발생한 지난해 9월 14일 이전 확진자 1447명과 비슷한 수치다.
경북에서는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교회 관련 확진자를 비롯해 포항 구룡포, 경산 국악학원, 구미 간호학원 등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졌었다.
최은정 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현재 경북에서는 집단감염보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전파된 ‘n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최고 백신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인 만큼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의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807명, 구미 334명, 포항 333명, 경주 226명, 청도 159명, 안동 149명으로 세 자리수를 보이고 있다.
또 김천 98명, 상주 95명, 칠곡 76명, 봉화 71명, 영천 60명 영주 59명, 예천 52명, 의성 48명, 청송 41명, 영덕 28명, 성주 24명이다.
이 밖에 고령 21명, 문경 16명, 군위 10명, 울진 7명, 영양 4명, 울릉 1명으로 집계됐다.
완치자는 이날 36명이 퇴원해 2361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86.8%로 높아졌다.
또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1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15.7명이며, 현재 212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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